새우젓 또는 추젓은 위암과 치매에 효과

밥도둑으로 유명한 젓갈은 대중적이고 전통적인 한국의 음식이지만 생선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강렬한 음식이다. 

 

나도 예전에는 젓갈 냄새를 무척 싫어했지만 음식에 대해 하나씩 독학을 하며 무엇이 내 몸에 맞는 음식인지 찾아가는 삶을 살다보니 내가 싫어하던 음식들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관점을 갖게 된다. 젓갈도 그런 경우이다.

 

젓갈은 날씨와 상관 없이 음식을 오래 오래 보관해서 안전하게 먹기 위한 용도로 생긴 음식이다. 멀리 중국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음식 문화이다.

 

소금을 20% 정도 넣고 생선을 항아리에 집어넣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는게 젓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숙성이 되어 생선은 연해지고 영양소의 분해도 잘 이루어져서 젓갈은 건강에 좋다.

 

새우젓-또는-추젓

 

소금이 해롭다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주장이며 오히려 소금이 부족해서 면역력 파괴로 질병이 온다는 점도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

 

고혈압이나 신장병 같은 지병이 있는게 아니라면 평소 나물과 김치를 골고루 먹는 한국인들의 건강한 식문화를 고려할 때 짭짤한 젓갈 먹는다고 건강이 더 나빠질 이유가 없다. 의사가 무슨 마술사도 아니고 인생을 남이 한 말에 의존하면 병원과 약국의 노예가 된다.

 

 

위암 대장암에 효과

젓갈은 참으로 드라마틱한 효능을 자랑하는데 그 중 새우젓 또는 추젓의 효능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지금부터 말하는 새우젓은 9-10월경 가을에 잡은 작은 새우로 담근 젓갈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젓이라고도 부른다.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이 추젓이다. 음력 5월에 담그는 '오젓'이나 음력 6월에 담그는 '육젓'에 비해 소금은 조금 덜 쓰는게 추젓의 특징이며, 껍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며 달달한 맛이다. 김치에 넣으면 깊은 맛이 난다.

 

내가 새우젓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위암과 대장암 환자들이 새우젓을 먹고 좋아졌다는 증언들을 듣고 나서부터다. 

 

 

다양한 사람들이 소화 장애 관련해서 새우젓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증언을 인터넷 건강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보고 정말 놀랐고 새우젓에 대해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주로 위장에 통증이 있고 화장실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새우젓을 며칠만 먹고도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다는 증언들을 보게 되었다. 약과 항생제도 더이상 듣지 않고 죽는 날만 기다리고 있던 말기 암 환자도 속는 셈 치고 새우젓을 먹고 퇴원했다는 말도 들었다. 소화 장애 치료에 새우젓이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새우는 미네랄과 칼슘을 제외하면 크게 단백질과 물이 주요 영양 성분이다. 새우를 소금과 함께 항아리에 절이면 숙성 과정에서 육질이 부드럽게 변하고 소화를 돕는 효소와 미생물들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입에 꿀떡꿀떡 넘어가는 먹기 쉬운 새우젓이 완성된다.

 

새우젓의 지방 분해 효소 '리피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 '프로테아제' 등이 소화 장애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잔칫날이나 김장날 돼지고기 수육에 어르신들이 새우젓을 곁들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원만한 소화를 위해 탁월한 조합이다.

 

효소 만으로 새우젓의 치유력이 설명될 순 없을 것이다. 새우젓은 항암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항암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새우젓에는 항암제인 키틴올리고당이 들어있으며, 만병의 근원인 불안정한 유해 활성산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아스타잔틴'이라는 항산화제도 있다. 이들의 작용으로 원활한 산소 공급과 암세포 전이의 방지, 노폐물 제거, 면역력 강화 효과가 새우젓 섭취로 얻어지는 것이다.

 

또한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새우가 젓갈이 되면서 껍질의 칼슘과 단백질, 미네랄 등이 엄청나게 자잘한 미립자로 분해가 되어서 영양분의 소화 흡수에 이상적인 형태로 변하고 인체 구석구석의 세포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엄청나지 않은가?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들이 어우러져서 새우젓은 치유력을 가진 자랑스런 전통식품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치매에 효과

새우젓을 담근 항아리를 보면 항아리 표면에 하얀 가루가 생긴다. 놀랍게도 이 가루는 새우의 성분이 항아리 밖까지 튀어나온 것이다. 그만큼 새우는 강력한 입자들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새우는 소금과 함께 절여지면서 소화를 돕는 효소들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러워지면서 우리 인체에 곧바로 흡수될 수 있는 미세한 영양소들을 갖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기민함이 떨어지는 이유는 뇌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우젓은 뇌에 필요한 소금과 함께 육질 전체가 부드러운 미립자로 분해되어서 영양 공급을 하기 때문에 뇌에 필요한 영양소가 잘 전달될 수 있다.

 

그래서 노인들이 새우젓을 먹을 경우 치매에 효과를 볼 수 있고, 아이들이 새우젓을 먹으면 두뇌 향상에 도움을 받게 된다. 미립자 형태의 영양소가 된 새우젓 섭취로 인해 두뇌의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활발해지게 된다. 좀 오버해서 하늘이 한국에 준 선물 아닌가 싶다. 새우젓 한 통 사서 자주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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