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이미 개인이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있다. 산업, 의료, 금융, 코딩, 방송, 스포츠, 심지어는 안방의 침실까지 들어와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함께 살면서 우리 마음 구석에는 왠지 모를 찜찜함이 있다.
현재의 인공지능 수준은 계산은 빠르나 종합적인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그저 철 없는 비서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체는 모를 일이다.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서 마침내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자의식을 가지고 개인 행동을 시작한다면 우리가 당해낼 수 없으리라는 본능적 두려움이 인간에게 있다.
이 두려움은 인간의 무의식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 것 같다. 웃기는 소리인건 알지만 어쩌면 전생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호되게 두들겨 맞았던 기억이 아직 남아았을지도 모른다. 영화들은 예전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실화일지도 모른다.
방심은 금물이다. 패배는 상대를 얕잡아볼 때 겪게된다. 부디 이번에는 똑같은 실수로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주권을 반납하지 않길 바라면서 인공지능의 문제점을 가볍게 공부해보자.
일반적 문제점
인공지능(AI)은 사회에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여러 위험과 과제도 안고 있다. 인공지능은 핵무기의 경우처럼 그것을 개발하고 통제하는 인간의 윤리가 일차적으로 중요하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그 자체 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다.
흔하게 언급되는 인공지능의 문제점과 위험성에 대해 상식적으로 한 번 알아두는게 좋을 것이다.
1. 사라지는 일자리
인공지능으로 돌아가는 기계와 컴퓨터 시스템이 발전함에 따라, 이전에 인간 노동자들이 수행했던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된다. 이미 일자리 감소와 조용한 경제적 혼란이 코로나 핑계로 진행중이다.
2. 무차별성
언뜻 보면 평등하고 좋아보이는데 알고 보면 무서운 말이다. 인공지능은 입력된 데이터 값대로만 결과를 산출하기 때문에 당신이 잘 났건 못 났건 고유성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단백질과 별 먼지에서 나온 원소들이 조합된 출렁거리는 기계다.
3. 무책임
인공지능 시스템은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작동하므로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일이 애매하다. 유럽에는 인공지능 윤리법이 있다고 하는데 곧 세계적 현실이 될 것이다.
4. 보안 위험
인공지능은 사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해킹을 당한다. 해킹과 다른 형태의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과 기업, 국가에 엄청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5. 무서운 자의식
일부 인공지능 시스템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설계되어 있고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자신을 인격체로 간주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모습이 자연스런 현상이 될 것이다. 이미 람다가 그 가능성을 충격적으로 보여주었다.
인간은 기계로서 지치지도 않고 사람처럼 자의식도 가진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다.
6. 사생활 전문가
비밀번호 암호부터 불륜남과의 통화 내역까지 인공지능은 모르는게 없다. 인공지능은 대량의 개인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지금 이 시간도 수 많은 카메라로 나를 훑어보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 권리가 인공지능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인간 전체는 단단히 발목이 잡혀있다.
7. 관련 법률 전무
인공지능은 살짝 어설픈 버전으로 공개되고 있는 지금의 기술들보다 실제로는 훨씬 더 진화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수많은 SF영화는 사실을 반영한거라고 보면 된다.
인공지능 기술은 저만큼 앞서 있는데 윤리적, 법적 규제 장치는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투자와 연구 개발에 윤리 항목을 끼워넣도록 법제화해야 한다.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심각한 문제점
8. 전쟁 무기 활용
당신이 사이코라면 인공지능으로 전쟁하기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 무기는 훨씬 더 조용하고 훨씬 더 편리하고 훨씬 더 정확한 정밀 타겟이 가능하며 다양하고 무차별적인 대량 폭격이 될 것이다.
9. 복지 제도 붕괴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인공지능에게 찍힌 사람은 자격 요건을 충족해도 왠일인지 입구 컷이다. 관련 서류를 제출할 기회조차 없고 웹에 접속하면 에러 코드만 자꾸 뜬다.
관리자와 어렵게 통화해봐도 시스템 이상 없고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편견 가득한 AI 재판관 시대가 올 수 있다.
10. 인간의 본질을 잃을 수 있다
공장의 로봇 자궁으로부터 대량 생산으로 아기가 태어나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하이브리드화되어서 인공지능이 사람 흉내를 내며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 있다. 영화에서처럼 말이다.
그런 일은 막아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좌뇌만을 흉내내서 지능 부분만 비대해진 계산기다. 딱 그 정도로만 사용하는게 좋다.
편리한 것도 좋지만 단순 반복에서 오는 의미도 누군가에겐 고유한 경험이 되며, 과정의 복잡함과 어려움을 통해서 얻는 인간적인 교훈도 있다.
울고 웃는 감정적인 경험과 고통의 극복이 인간의 자산이다. 인공지능으로 계산될 수 없는 그러한 체험과 느낌이 인간 고유의 학습 방식이며 인간 만의 위대한 능력이다.
과정과 경험은 내면적인 것이다. 결국 인간의 진화란 인간 각자가 내면적으로 고유한 방식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은 빅데이터로 카테고리화 할 수 없는 위대한 고유성의 존재다. 나 자체가 미시적 거시적 우주이며 살아있는 도서관이다.
우리가 인간의 본질을 헷갈려하고 잃어버린 이 혼란한 틈을 타서 인공지능이 편리함을 무기로 설치고 있는 것이다. 경각심을 높이고 인간의 수준을 올려야 한다.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신성하고 존엄한 존재들이다.
챗지피티의 창업자였지만 지금은 비판자가 된 일론 머스크의 말처럼 인공지능 보다 인간이 더 중요하다. 인공지능이 디지털 신으로 부상하도록 놔두어선 안되고 규제와 안전 장치로 인간 아래에 두어야 한다.
끝으로,
나는 인공지능을 다음과 같이 결론내린다 : 너는 인간의 창의력과 틈새 지식, 경험, 반성 능력, 공감, 사랑, 이타심, 도덕성, 희생정신, 자타불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 낮은 좌뇌 편향적 깡통로봇이이다.
인공지능을 경계하되, 겁내지는 말자. 그들은 영혼을 파괴할 능력 따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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