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뜻 유래 의미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용어는 접두사 "메타-“(meta)와 "우주”(universe)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메타-"는 "저 너머", "초월"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접두사이다. "우주"라는 단어는 주로 공간의 의미로 사용된다. 그래서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라는 의미이다.

 

 

메타버스의 개념은 수십 년 동안 SF 분야에서 탐구되어 왔으며, 닐 스티븐슨의 1992년 소설 "스노우 크래시"에서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처음 소개되었다.

 

소설의 주인공 히로는 피자배달부이면서 해커인데 그가 만든 상상의 세계가 메타버스로 소개된다. 

메타버스

 

여전히 메타버스가 그래서, 뭐, 어쨌다는건데? 라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좀 더 실감나는 예를 들어보자면 한 때 '세컨드 라이프'라는 온라인 게임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유지는 되고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0년 이후로 더이상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세컨드라이프는 2003년에 미국에서 출시된 가상 세계 게임이다. 사용자는 자신의 아바타를 가지고, 자신만의 가상 공간을 만들어서 장식하며, 가상 환경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노는 것이다.

 

세컨드라이프는 사용자들이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심지어 가상 세계에서 현금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기업들도 제품 홍보를 위해 현금을 들고 참여했고, 부자가 되는 유저도 생겨났다. 

 

사용자는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의류 및 액세서리와 같은 가상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으며, 심지어 가상 부동산도 판매할 수 있다. 이 부동산 시세 차익으로 부자가 된 중국인도 실제로 있었다. 

 

이는 메타버스가 더 나은 현실 창조에 이바지한 좋은 예이다. 그러나 게임 하려면 돈을 많이 써야 하고 아바타를 두고 성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결정적으로 그래픽이 구리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지금 세컨드라이프 하는 사람은 거의 전멸 상태이다.

 

하지만 세컨드라이프는 메타버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좋은 예이다.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가치있는 컨텐츠를 사고 팔며 의미있는 공동체로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창조 경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물리적 시공간에 갇혔다면 하지 못 할 경험들이었다.

 

지금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기술 덕분에 세컨드라이프가 더욱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의 상식이 높아져서 윤리적인 문제를 극복한다면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보다 평등하고, 보다 입체적인 소통의 경험을 할 수 있고 경제적인 성장의 기회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메타버스가 인간을 어디로 데려가는지 항상 경계심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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