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인 교대점 쌀국수 내돈내산 후기

베트남 쌀국수 가게가 한국에도 상당히 많아졌는데 자신의 입 맛에 안맞을 수도 있으니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이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게 주인의 가치관이 어떤가에 따라서 베트남 현지와 비슷한 컨셉으로 갈 수도 있고, 한국화해서 한국인 입 맛에 맞는 쌀국수가 나올 수도 있다.

포메인은 내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쌀국수 맛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소고기로 우려낸 국물에 쌀 면을 말아먹는 음식을 한국인으로서 싫어하기 힘들 것이다. 포메인은 여러 지역 체인을 가서 먹어보았는데 아직까지는 실망한 적 없다.

위치

포메인 교대점은 교대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앞으로 조금 걷다가 왼쪽으로 한 번 꺾으면 된다. 노브랜드 건물이 보이면 포메인에 다 왔다고 보시면 된다.

포메인 교대점은 지파이브 센트럴프라자 지하 1층에 있다. 건물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 마켓이라고 써져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포메인 교대점 지도 보기

영업시간 & 외관

포메인 교대점의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0시 50분까지이다. 20시 20분이 마감 주문이라고 하니 너무 늦게 가서 직원들 귀찮게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식당에 갈 때 마다 나는 근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꼭 살펴보는데 여기 포메인 교대점은 대략 9시간 30분간 영업이니까 근무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

준비 시간과 다음날 채비를 포함해도 12시간 이하의 근무 시간으로 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직원들 표정도 나빠보이지 않았다. 내가 잘 못 본게 아니길 바란다.

가게 외관은 허름하고 소박하고 서민적으로 보이는 인테리어였다. 아무렇게나 걸치고 와서 부담 없이 쌀국수 한 그릇 먹고 갈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이다.

포메인 쌀국수 후기

여기 교대점도 다른데서 먹어본 포메인과 똑같았다. 맛있었다. 같이 간 일행 세 명은 기본 포메인 쌀국수를 먹었고, 나는 스파이시 포(매운 쌀국수)를 먹었다.

포메인은 만 천원이고, 스파이시 포는 만 2천원이다. 개인적으로 쌀국수가 왜 이렇게 비싼지 이유를 모르겠다. 재료도 면 외에 얼마 들어가지도 않고 다 물 뿐인데. 정말 많이 이윤이 남을 것 같다.

아래가 기본으로 나오는 포메인 쌀국수이다. 소고기 우린 국물이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고기는 양지와 차돌박이인데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매운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먹을만하다. 근데 양은 적다.

위 쪽 사진이 내가 먹은 매운 쌀국수이고, 아래 사진은 포메인 쌀국수이다. 아주 맛있게 다 비웠다. 매운 쌀국수는 내가 고생했던 어느 다른 쌀국수 집과는 다르게 쿡 쏘는 베트남 고추가 안들어간 것 같았다. 그냥 신라면 같은 무난한 매운맛이라서 눈물 콧물은 흘리지 않았다.

여기 포메인은 숙주와 고수를 요청하면 가져다 주신다. 그것도 아주 넉넉하게 많이 가져다 주신다. 숙주와 고수는 평소에 먹을 일이 없는데 이상하게 쌀국수와 먹으면 아주 많이 들어간다.

기본 반찬으로 식초에 절인 양파가 나오는데 이것도 먹을만하다. 쌀국수에 집어넣어서 먹어도 국물과 아주 잘 어울린다.

교대 들를 일 있다면 나는 포메인 교대점에 또 가 볼 생각이다. 무난한 맛에 서민적인 편안함이 있어서 추천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