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목차
· 의미
· 터키 튀르키예 변경 이유
· 국명 변경 사례
터키는 2022년 6월부터 튀르키예로 국제적인 이름을 바꾸었다
변경한 이유와 의미를 알아보고,
다른 나라의 국명 변경사례도 알아보도록 한다
의미
터키라는 나라 이름은 1923년 생겨난 이름이다
1차 세계대전(1914-1919)으로 멸망할 때까지 터키는 14세기부터 600여년간 강력한 오스만제국으로 군림했었다
튀르키예로 불렸던 오스만제국의 멸망 후 현대 터키 민족의 아버지 아타튀르크는
세속적이고 현대적인 터키를 만들기로 하고, 국제적 이름을 터키(Turkey)로 바꾸었다
그래서 1923년 이후 터키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터키(Turkey)라고 불려왔는데
2022년 6월부터 튀르키예(Republic of Türkiye)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다시 옛 튀르키예로 돌아간 것이다
튀르키예의 뜻은 '옛 터키의 땅'을 의미한다
사실 터키는 자기들 나라 안에서는 튀르키예라고 쭉 불렀는데
이번에는 외국에서도 튀르키예라고 부르도록 국제적으로 나라 이름을 바꾼 것이다
한국에서도 2022년 6월 24일부터 공식적으로 튀르키예라고 부르고 있다
터키 튀르키예 변경 이유
나라 이름을 국제적으로 바꿔야 하는 터키 나름의 사정이 분명 존재했다
정치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① 정치적 동기
2023년에 재선을 앞두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터키인의 땅이라는 의미의 튀르키예로 나라 이름을 바꾼 이유는
제국의 옛 영광과 이슬람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국호를 이용해서 표심을 모으려는 선전이라고 이해된다
나라 이름 터키를 튀르키예로 변경하겠다는 에르도안의 결정은 2021년 12월에 발표되었는데
그 시점은 에르도안이 최악의 경제 실패로 모든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던 상황이어서
정치적인 의심을 하게 만든다
국명 변경 시도는 비록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터키의 총리가 1980년대 중반에 한 번 시도한 바 있다
수백년 동안 터키는 오스만 제국과 튀르키예로 불러왔기 때문에
과거로 회귀한 새로운 이름은 민족주의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성명에서 튀르키예라는 국명이 터키의 역사와 유산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말한 바 있다
② 좋지 않은 의미
터키의 그동안의 국제적인 국명 Turkey는 칠면조를 의미한다
그 외에도 캠브리지 사전에 따르면 터키는 심하게 실패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터키는 이런 부정적인 의미의 개선을 국명 변경 사유로 유엔에 요청해서 승인을 받았다
국명 변경 사례
사실 UN의 승인을 얻고 나라 이름을 변경한 사례는 튀르키예 외에도 많이 있다
대부분 식민지배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① 스리랑카
스리랑카는 1972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국가 이름이다
스리랑카의 원래 이름은 '실론'(Ceylon)이었다
실론티를 말 할 때 그 실론 맞다
우리가 음료수로 사서 마시는 실론티가 바로 스리랑카의 특산품이다
1815년부터 1948년까지 기나긴 시간 동안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을 때 스리랑카의 이름은 실론이었다
스리랑카는 눈부신 섬이라는 뜻이며 나라 이름을 바꾼 이유는 영국에 지배 당한 과거를 씻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② 짐바브웨
짐바브웨 역시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1979년에 로디지아에서 짐바브웨로 국명을 바꿨다
③ 미얀마
미얀마의 옛 이름은 버마였다
이들도 영국에 지배를 받았던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 1989년에 나라 이름을 미얀마로 바꾸었다
④ 북마케도니아
이 나라는 마케도니아 공화국이었다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을 두고 그리스와 기나긴 분쟁을 한 끝에
2018년에 이름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했다
유럽연합과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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