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라는 말이 요즘 일상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데 주식 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뜻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아래에서 존버의 뜻과 이 말을 써도 좋을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글의 목차
· 존버뜻
· 존버 쓰면 안되는 말?
존버 뜻
존버는 기본적으로 비속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남성의 성기를 뜻하는 말과 '버티다'라는 말이 합해진 것이다
의미는 힘들어도 열심히 버티자는 뜻이다
'ㅈㅗㄴ나게 버틴다'고 하면 길고 재미없으니까 '존버'라고 줄인 것이다
맛있을 때 '개 맛있다', 'ㅈㅗㄴ나 맛있다'라고 친한 사람끼리 쓰는 것처럼
존버는 힘들어도 우리 'ㅈㅗㄴ나게 버티자'라는 용례로 일상에서 흔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하던 사람들이 존버라는 단어를 유행시켰다
가격이 지금 떨어지더라도 다시 오를 때까지 열심히 버티자는 안간힘 섞인 말이었다
존버는 인터넷 사전에도 뜻이 설명되어 있다
역시나 힘들어도 참는 상황에서 쓰이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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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 쓰면 안되는 말?
그런게 어딨나 사람은 원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욕이 나오는게 정상인데
그냥 맘대로 쓰면 되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친한 사람들끼리나 써야 될 말로 보인다
사장 앞에서 ㅈㅗㄴ나 맛있어요, 할 수 없지 않나
방송이나 사회 생활, 가정 교육에서는 존버 사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TV 예능 프로와 뉴스에서 아무렇지 않게 존버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따라하게 된다
실제로 2022년 4월 27일 JTBC의 "톡파원 25시"에서
자막에 존버라고 달았다가 시청자들의 항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ㅋ
프로그램 자체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는 모습을 생생하게 알리는 내용이다보니
제작진도 자연스럽게 저렇게 존버라고 자막에 썼을 것이다
만약 유튜브라면 그나마 자유로운 곳이니까 존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텐데
아무래도 TV는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다보니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해당 방송의 존버 사용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의견제시를 한 적이 있는데 의견도 엇갈렸다
5명 중 3명은 비속어가 기원이니까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방송에서 존버를 쓰면 안된다고 보았고,
1명은 권고를,
1명은 이미 일상적으로 쓰는 말이기 때문에
굳이 방송을 심의하는 것은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존버 사용을 지지했다
아무래도 유튜브와 방송이 난립하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속어와 줄임말은 갈수록 심화될 것 같다
보다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수와 진보, 이해와 타협을 실전에서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맘에 안드는 점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를 존버해주는 자세가 앞으로 더욱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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